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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사흘 동안 빈집에 묶어 놓고 고향 방문"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비정한 양부모가 2년 전부터 아이를 잔인하게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를 매일 밤 테이프로 묶어 놓는가 하면 추석 연휴 사흘 동안 아이를 베란다에 묶어 놓은 채 태연히 고향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사흘 동안 음식은커녕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6살짜리 입양 딸에 대한 양부모의 학대는 잔인했습니다.

양부모는 지난 추석 연휴 사흘 동안 아이를 테이프로 묶어 놓고 베란다에 방치한 채 태연히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온몸이 묶인 채 빈집에 남겨졌던 아이는 사흘 동안 음식은커녕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매일 밤 아이의 손과 발, 어깨를 테이프로 묶어 놓고 재우기도 했습니다.

양부모는 딸을 입양한 지 두 달 만에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딸이 이웃들에게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상훈 / 인천 남동경찰서 서장 : 이웃 주민에게 친엄마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전해 듣고 양모는 입양을 후회하고 그로 인한 가정불화가 지속하자 학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6살 된 딸은 제대로 먹지를 못해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상태였지만 학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양부모가 학대가 계속되면 딸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학대를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부모에 대한 범죄 심리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이상은 없었지만, 학대를 지속하면서 범행에 무뎌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된 양부모와 동거인을 살인과 사체 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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