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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최근 돌연 휴직계를 제출한 홍기택 부총재의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서기로 해 우리나라 몫인 부총재직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시 부총재를 맡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4개월 만에 지난달 돌연 휴직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홍기택 부총재의 후임 인선 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리췬 AIIB 총재가 이른 시일 안에 홍 부총재의 후임을 뽑겠다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진리췬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부총재가 6개월간의 휴가를 떠났지만 AIIB는 하루속히 홍 부총재를 대체할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7억 달러의 분담금을 내 중국과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홍 부총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부총재직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우리나라보다 많은 분담금을 내고도 부총재를 배출하지 못한 러시아는 물론 다른 회원국도 부총재직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조만간 홈페이지에 공모 절차에 관한 공지를 띄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는 홍 부총재를 포함해 모두 5명의 부총재가 있는데 홍 부총재가 휴직에 들어간 만큼 별개의 부총재를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홍 부총재는 애초 예정했던 6개월의 휴직 기간을 모두 채운 뒤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채용 여부는 AIIB가 결정할 것이라며 국익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며 책임론이 불거지자 자신은 들러리였다는 발언을 남기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직을 휴직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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