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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주세요"...지인 행세하며 축의금 상습절도 60대 덜미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20년 넘게 결혼식장에서 지인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훔쳐 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지 8달 만에 또다시 축의금에 손을 대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축의금 접수대 앞을 서성입니다.

하객에게 봉투 여러 개를 넘겨받더니 하나만 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들고 사라집니다.

지난 20년 동안 결혼식장 축의금만 전문적으로 훔쳐온 66살 이 모 씨입니다.

[피해 결혼식장 관계자 : 저희도 너무 놀래서 이런 적이 없었고…. 접수대 쪽이나 직원분들 (근무를) 강화할 예정이고요. CCTV도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지난 3월 초부터 두 달 가까이 서울 서초와 강동 지역을 돌며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400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달아나기 쉽도록 주로 지하철역이 가까운 예식장을 찾아가 봉투 여러 개를 들고 있는 하객에게 접근했습니다.

하객들이 축의금을 받는 혼주의 친지나 지인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박성수 /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2팀장 :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수법으로 계속 범행하였습니다. (축의금을 얼마 했는지) 금액을 묻기도 실례될 것 같아 물어보지 못해 피해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씨가 축의금을 훔치다 붙잡힌 것만 모두 8차례.

지난해 7월 출소한 이 씨는 또다시 축의금에 손을 댔다 경찰에 붙잡혀 결국,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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