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남북 합동훈련을 마친 뒤 돌아온 우리 대표단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이번 북한 선수단의 구성은 어떻게 되고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구인지
정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하키 단일팀 선수단에 이어 이번에 남한에 온 북한 선수는 모두 10명입니다.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과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하는 2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렴대옥, 김주식 페어조입니다.
두 선수의 기량이 북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짝을 이룬 두 선수는 지난해 삿포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최근 타이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도 총점 184.9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으나 북한이 엔트리 마감 시한을 넘기는 바람에 출전권을 일본에 넘겨주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와일드카드를 배부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여름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할 정도로 북한이 공을 들이는 동계올림픽 간판 선수들입니다.
두 선수를 포함한 북한 선수들의 합류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방남이 완료됐습니다.
YTN 정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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