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가을에 평양에서 다시 만나자.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인데요. 선선한 바람 시작될 때쯤 이 만남이 다시 성사될까요? 지금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 연구원,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관련 이야기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벌써 가을이 왔다. 오늘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모두발언으로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4.27 판문점 선언에 이미 적시가 돼 있었고요.
그동안 조금 물밑에서 논의가 돼 왔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판문점 선언의 이행이라는 면에서 그동안의 고위급회담들도 판문점 선언 이후에 구체적인 구현 방안, 그리고 이행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요. 당연히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왔을 겁니다.
다만 그동안 시쳇말로 얘기하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그다음에 6월 12일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비핵화 관련된 미북관계가 그렇게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김이 빠진 거예요, 시쳇말로 얘기해서. 그러다 보니까 평양 정상회담도 예정대로 실현이 될 수 있을까 얘기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건 아마 북한의 입장에서, 우리가 남북한 관계를 결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는 주요한 기회로 활용하는 것처럼 북한도 남북한 관계를 미북관계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이걸 돌파하는 중요한 교두보로 현재 삼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평양 정상회담은 어차피 비핵화와 관련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왔었어요. 다만 기본 전제가 어떠냐는 것이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게 8월 말, 9월 초로 얘기되고 있는 평양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개최가 되고 결국은 이것이 북한의 비핵화 선행조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건데요.
우리가 지금 자꾸 중요한 사건들을 위주로 보잖아요. 판문점 정상회담, 그다음에 북미 정상회담, 그다음에 평양 정상회담, 그다음에 혹시 UN총회 때 김정은 위원장이 참가하느냐 안하느냐, 종전선언이 있느냐, 없느냐. 이 사건들은 사실은 이벤트 자체로는 중요성을 지니지 않는 거예요.
어떻게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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