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짓기로 서울시교육청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반대 주민이 한 합의는 '대가성 합의'라며 장애인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서울 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등 50여 명은 오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학교가 기피시설이 아님에도 설립할 때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가며 사회적 협조를 얻어 강서 특수학교는 지난달 설립 공사에 들어갔다며, 누군가에게 협조를 받는 것은 불필요하고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반대했던 국회의원까지도 특수학교 설립에 동의하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부모들과 소통이 부족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어제, 조 교육감은 김성태 의원, 반대 주민들과 합의문을 발표하고, 특수학교 설립을 합의하는 대신 학교 통폐합으로 부지가 생기면 한방병원 건립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0513281275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