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유치원 입학과 등록이 가능한 '처음학교로'에 얼마나 많은 사립유치원이 참여하느냐가 관심이었는데 지난해보다 11배 늘어 30.9%를 기록했습니다.
70%의 사립유치원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음학교로'로 신입 원아를 뽑는 사립유치원이 1,265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30.9%가 등록했고 지역별로는 100%를 기록한 세종과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과 서울의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사립유치원이 있는 경기도는 18%에 그쳤고 부산은 5%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감사로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이 많아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셌던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는 6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4곳만이 참여했습니다.
'처음학교로'가 무료로 운영되는 국공립과 경쟁하는 불공정한 경기장이라며 참여를 거부한 사립유치원들은 별도의 학부모 설명회와 입학추첨을 실시해 왔습니다.
여전히 학부모들과의 접촉과 설득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립유치원장 : '처음학교로' 아직까지 지방에 안 맞는데 현실을 너무 몰라요. 엄마들이 소문 듣고 그 집 좋다고 해서 가는데….]
[전영근 / 부산교육청 교육국장 :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선 행?재정적 조치와 공모사업 배제, 특별감사 실시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6일까지는 우선모집 접수가 진행되고 일반 원아모집은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아직 모집 여부조차 밝히지 않고 있는 사립유치원도 100여 곳이 넘으면서 내년 신입생 모집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게 됐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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