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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기만 있었어도"...막을 수 있었던 강릉 펜션 참사 / YTN

2018-12-19 6 Dailymotion

강릉 펜션 사고로 또 꽃 같은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학만 보고 함께 달려왔던 10명의 친구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운명이 갈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사고 막을 수는 없었을까요?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있었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15,000원. 경보기의 가격입니다.

제가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1만 원 이하의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가의 제품이지만 펜션은 경보기 설치 의무 대상에서 빠져있었습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 : 일산화탄소 경보기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건축물의 적용 의무규정은 없고요. 다만 2015년에 건강진흥법상에서 시행규칙이 계정이 되면서 야외 야영용 시설에 대한 야외의 텐트라든지, 펜션이라든지, 여기서 펜션은 제외되었는데요. 글램핑용 텐트라든지 트레일러처럼 일시적으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야외용 시설에는 이러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펜션을 제외한 야외용 시설에만 설치 의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이때 펜션이 적용 의무 대상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더구나 올해도 이미 4월 순천의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인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때라도 법령을 손봤다면 강릉 사고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치료에 대한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가스에 중독된 경우는 산소 감압치료를 받아야만 하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김호중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일산화탄소가 혈액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이거를 쉽게 말하면 씻어내는 역할을 해야되는데 그럴 때는 압력을 굉장히 센 압력의 산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강릉 사고 학생들은 고농도 산소의 압력 치료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이송된 병원에서는 고압 산소 치료실이 아예 없었고, 이후 옮겨진 강릉아산병원에는 한 번에 한 명밖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100Km가 떨어진 원주의 세브란스병원으로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급히 이송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치료에 시간이 지체된 건 무척 안타까운 점입니다.

특히 일산화탄소의 환자는 나중에라도 후유증 생길 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2191307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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