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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걱정에 한달음...앞으로도 불안" / YTN

2019-04-06 11 Dailymotion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은 대부분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곳들이었습니다.

자녀들은 불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는데요.

앞으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김 기자가 서 있던 그곳도 집이 있던 곳인가요?

[기자]
먼저 이 마을은 고성군에서 불 피해를 가장 먼저 입은 곳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바로 통나무로 지어진 집이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나무로 되어 있던 기둥과 지붕 그리고 벽채 어떤 것도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방이 있었고 또 거실이 있었고 다용도실이 있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던 곳이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모두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이곳은 여든이 넘은 할머니가 혼자 거주하던 곳인데요. 실제로 이 마을에는 고령 거주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걱정된 자녀들과 그리고 친척들이 마을을 찾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그런 가족분들을 모셨습니다.

바로 이 주택에 거주하던 분들인데요. 최인옥 할머니 가족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지금 추인옥 할머니와 그리고 따님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그리고 따님분들 같이 나오셨는데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저는 어머니 큰딸 윤희순이고요.

[인터뷰]
저는 둘째 딸 윤해경입니다.

[기자]
지금 큰따님분과 둘째따님분이 같이 나오셨는데 불이 났을 때 어머니께서 집에 혼자 계셨는지 어떻게 대피하셨는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제가 어머니 뵙고 싶어서 계획 없이 목요일날 5시 반에 도착을 했거든요, 집에. 그랬는데 저녁 먹고 한 2시간 후에 불이 번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급히 신발하고 가방 하나만 들고 어머니 모시고 겨우겨우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그래도 따님이 오셔서 대피를 좀 빨리 하실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둘째따님께서는 외지에서 타지에서 이 소식을 들으셨을 텐데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인터뷰]
어머니가 제일 걱정됐죠. 그리고 건강이 어떠신지 참 걱정됐어요.

[기자]
어머니는 어떠세요? 그래도 따님분들이 오시니까 위안이 되시나요? 어떠신가요?

[인터뷰]
위안이 많이 되죠. 든든하고. 심장이 뛰어서 잠도 못 자고 할아버지 돌아가신 지도 얼마 안 됐어요.

[기자]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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