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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등 공공기관 13% '낙제점'...기관장 8명 경고 조치 / YTN

2019-06-20 1 Dailymotion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석탄공사 등 17곳이 아주 미흡하거나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공공기관 가운데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기관장 8명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고 김용균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이 관리하는데,

서부발전은 올해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보통인 C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등급입니다.

하지만 내년 평가부터는 안전 배점 비중이 올해보다 3배 높아져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은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 연료로 활용해 제주도의 쓰레기 대란을 해소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12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우수와 양호 등급은 증가하고, 낙제점에 해당하는 미흡 이하는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0곳이 우수 판정을 받은 반면, 한국환경공단 등 16곳은 미흡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한석탄공사는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가장 높은 S 등급을 받은 기관은 이번에도 없어 7년째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안전과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배점을 50% 이상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앞으로 채용비리, 부정부패, 갑질 문화, 불공정거래 등 윤리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의 하나로 삼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곳 가운데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기관장 8명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고를 두 번 받으면 해임이 건의됩니다.

최하위 등급인 석탄공사 사장은 재임 기간이 6개월이 안 돼 해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종합과 경영관리, 주요 사업 등에서 '보통' 이상의 등급을 받은 125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차등 지급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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