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는 이번에 단 한 차례의 발사만으로 시험사격에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122㎜와 240㎜, 300㎜ 방사포를 넘어 기술이 대폭 향상된 것인데요.
우리의 방어망이 상대하기 어려운 비대칭 전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2015년 10월 처음 공개한 300㎜ 신형 대구경방사포입니다.
4개짜리 포신 2개 조를 이어붙여 8개의 발사관을 구성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KN-09으로 명명한, 이 신형 방사포는 이듬해 시험 사격에 성공합니다.
당시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동식 차량에서 쏘아 올린 방사포는 목표 지점에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한 겁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는)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의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추정된 최대 사거리는 200여 ㎞.
시험사격 성공 전 여러 차례의 실패가 있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첫 시험발사에 나섰는데도 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는 목표 탄착 지점에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거리도 50㎞ 이상 늘어 기존 300㎜ 대구경 방사포의 최신 개량형으로 평가됩니다.
[조선중앙TV :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하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되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300㎜ 방사포와 사거리는 유사하지만, 구경을 키워 탄두 탑재 중량을 늘림으로써 파괴력이나 위력을 더 키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 신형 방사포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첨단 전력으로 규정한 겁니다.
이미 5천5백여 문의 방사포를 보유한 북한이 전방지역에 신형을 추가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팽택 미군기지를 넘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도 위력적입니다.
특히 이동식 발사대로 유사시 우리의 대응 공격을 피할 수 있지만, 군 당국은 여전히 분석 중입니다.
[김준락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세부적인 것은 분석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 못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은 앞서 요격이 쉽지 않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기습작전이 가능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관이 장착된 신형 잠수함을 잇따라 공개하며 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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