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위한 디자인상을 올해 처음 제정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두눈 프로젝트'가 제1회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케이프타운 인근에 위치한 빈곤 지역 '두눈'.
20여 년간 인구가 5배 이상 늘었지만 제반 시설은 그대로여서 주민 불편과 안전 위험이 컸는데,
다양한 공간을 갖춘 도서관과 체육관이 들어서면서, 지역 커뮤니티가 몰라보게 살아났습니다.
빈곤지역의 재생 모델을 제시한 남아공 두눈의 '배움과 혁신 프로젝트'가 서울시가 처음 제정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리즐 크루거-파운틴 / 케이프타운 시정부 공간계획환경국 수석 도시디자이너 : 상금 1억 원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쓰일 겁니다. 지금 도서관에 앉아있는 아이가 미래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어요.]
휴먼시티 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올해는 25개 나라 75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는데,
발코니에 공기정화식물을 설치해 먼지와 소음을 줄이거나
대학 시설과 교육과정을 인근 초·중등학교와 공유하는 등의 다양한 사례가 주목받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지속 가능한 미래를, 또 그 도시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 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영역이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휴먼시티 디자인어워드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소통의 장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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