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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태국 환자 급증...말레이시아 '국가 봉쇄' / YTN

2020-03-19 9 Dailymotion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하루 최다 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어제부터 열려던 대규모 종교행사는 결국 취소됐습니다.

태국의 환자도 급증했고, 말레이시아는 2주간 '국가 봉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구 2억 7천만의 대국 인도네시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틀 연속 가장 많은 수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명대에 그쳤던 사망자도 연일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에 맞서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술라웨시섬 고와에서 이슬람 신도 1만여 명이 참가하려던 대규모 종교행사는 거센 논란 끝에 결국 취소됐습니다.

주최 측과 정부가 막판 협상을 벌여 개막 당일 오전에야 겨우 타협을 봤습니다.

[누르딘 압둘라 / 남(南)술라웨시 주지사 : 아시아 각국에서 오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끝내 취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태국도 하루 최다인 6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확진자가 27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환자 중 40여 명은 킥복싱 경기장과 유흥업소 등 앞서 발생한 감염 사례와 비슷하고, 나머지는 해외 입국자가 많습니다.

이동제한 명령, 2주간의 사실상 봉쇄에 들어간 말레이시아는 도심의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함단 알리 / 호텔 직원 : 지금 정부가 시행하는 모든 조치에 공감합니다. 이동제한 명령은 어쨌든 국민에게 이익이 됩니다.]

그러나 앞서 열린 종교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90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동제한이 미흡할 경우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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