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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호르무즈 해협 인근 도착…韓 선박 억류 대응
외교부, 주한 이란대사 초치…억류해제 요청 예정
이란 외무부 "해양 오염 조사 위해 선박 나포"
청해부대 최영함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국적 운반선 나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나포된 우리 국적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이란 측에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먼저 정부 대응부터 살펴보죠. 외교부가 선박 억류를 조기에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나포된 한국 케미호의 억류를 조기에 해제해줄 것을 이란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나포 상태가 조속히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한이란공관과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오후에 불러 유조선 나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억류 해제를 거듭 요청할 예정입니다.
현재 선원들의 안전이 정부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이란 현지 매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현지 시각으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을 환경 오염 등의 혐의로 나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법원의 해양 오염 조사 명령에 따라 조치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케미호가 나포될 당시 인근 해역에는 수많은 상선이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란의 나포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앞서 미국은 2018년 이란과의 핵 합의 탈퇴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고, 1년 후인 지난해 4월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도 이 조치를 따를 것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이란 교역은 사실상 중단됐으며, 한국 내 은행에서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개설된 원화 계좌도 동결된 상태인데, 현재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세컨더리 제재'에 따라 국내 은행에 묶인 이란 자금은 원화 7조 6천억 원 정도의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급파돼 임무 수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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