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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동맹에 미·중 가운데 택일 강요 안 할 것" / YTN

2021-03-25 8 Dailymotion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4일 중국이 서방의 민주국가들을 약화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은 동맹국들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본부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국들이 '우리 아니면 그들'의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이 중국에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하도록 강제하려고 시도했던 것에서 상당히 달라진 것이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유럽을 처음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각국은 가능한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분야를 중국과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언급했습니다.

블링컨은 또 미국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가량을 차지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과 함께 하면 그 비율은 6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것은 중국이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5세대 이동통신(5G)을 언급하며 "중국의 기술은 심각한 감시 위험을 가져온다"며 "스웨덴, 핀란드, 한국, 미국 같은 나라들의 기술 기업들을 한데 모으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민간 투자를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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