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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 보장"…월가전문가도 가상화폐 사기당해

2021-06-08 1 Dailymotion

"하루 10% 보장"…월가전문가도 가상화폐 사기당해

[앵커]

가상화폐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사건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최대 10%의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한 사례도 있었는데요.

월스트리트의 금융 전문가들마저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작년 10월 초, 1만 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연말부터 가격이 치솟아 6개월 만에 최고가인 6만4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폭등하자 이를 이용한 사기행각도 늘어났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가상화폐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8,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12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보다 10배 이상으로 불어난 겁니다.

미국 내 피해자들이 금융당국에 신고한 금액 위주로 집계됐다는 점에서 전 세계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했던 시기, 관련 규제 미비와 디지털 통화의 익명성이 사기꾼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기꾼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신생 가상화폐 공개나 거래소 간의 시세 차를 이용한 차익 거래로 하루 최대 10% 혹은 월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약속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베테랑들도 피해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금융 전문가 등 주로 부자 투자자들로부터 1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펀드를 운용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한 호주 출신 인물은 유죄가 인정돼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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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