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광·레저 업계에서 백신 접종자들을 붙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워터파크는 입장료를 깎아주고, 영화관에선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매출 회복과 방역, 모두를 잡을 수 있어섭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8개월 만에 문을 연 경기도 부천의 워터파크.
입장할 땐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은 필수.
방수 마스크도 써야 합니다.
아직 휴가철이 아닌데도 이른 더위에 찾아오는 물놀이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 워터파크는 재개장하면서 백신 접종자 할인행사를 내걸었습니다.
우선 6월 한 달 동안 백신 1차 접종자는 입장료를 20% 깎아주고, 접종을 완전히 마치면 공짜로 들어올 수 있게 한 겁니다.
[차하은 / 워터파크 직원 :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백신을 맞으신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용객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유현순 / 인천 부평구 부개동 : 접종 혜택을 줘서 많은 사람이 오면 좋죠. 문 닫을까 봐 염려할 필요 없고….]
영화관들도 백신 접종자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관람료를 절반가량 할인해주기 시작하자 관람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CGV에서 할인 혜택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벌써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영화를 미리 예매하거나 무인계산기로 표를 사는 게 아니라 카운터 직원에게 서류나 전자 백신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한 사람은 싸게 영화 볼 수 있어 좋고, 아직 맞지 않은 사람은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됩니다.
[백신 접종자 : 백신을 접종한 뒤 혜택을 줘서 더 기회가 많아지고 쾌적하게 즐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접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이유진 / 백신 미 접종자 : 네, 많이 부럽다고 생각하고 저도 빨리 접종받고 (언젠가) 마스크도 벗고 싶네요.]
한 호텔 뷔페식당은 평일에 접종자가 있는 일행에게는 4명까지 반값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는데 이달 예약이 벌써 꽉 찼습니다.
[차가영 / 호텔 매니저 : 국내 호텔 처음으로 백신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6월까지는 예약이 마감됐고 7, 8월에는 할인 폭도 조정해서….]
이 외에도 리조트 숙박료 감면, 체험행사 할인, 놀이시설이나 주차장 요금 할인 등 곳곳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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