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군(軍) 주요 지휘관들에게 “절치부심하고 심기일전해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군 주요 지휘관들로부터 현안을 보고받고, “근래 몇 가지 사건으로 (군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큰 위기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쳤지만, 청해부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과 상선 안전에 대한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부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청해부대 후속 조치 및 해외 파병 부대 방역 대책과 관련해 “현재 해외 파병 부대 장병 1015명 중 95%는 예방 접종을 마쳤고, 백신 미(未)접종자도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라며 “추후 해외 파병 인원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선발할 것이며, 최신형 PCR 검사 장비의 신규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서 장관은 “전 장병 55만명 중 93.6%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8월6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군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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