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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한 장애인단체의 기습 시위로 열차가 10분가량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애인단체는 왜 시위를 벌인 걸까요?
지하철역 등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를 20년째 하고 있는데, 법 개정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근길 서울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객으로 가득 찬 지하철 안으로 휠체어가 반쯤 들어가 있습니다.
지하철 운행을 일부러 지연시키는 행위로 간주한 경찰관들이 하차를 요구하지만, 자리를 지킵니다.
(현장음)
"버스 타고 가세요. 저희는 버스도 못 탑니다."
한 장애인단체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을 개정해달라며 시위를 하는 모습입니다.
지하철이 멈추면서 뒤따라오던 열차들 역시 움직이지 못하고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현장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