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취약층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소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재룟값은 끝을 모르고 오르는데, 후원금은 줄어들면서 IMF 외환위기 때 못지않게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서울 중림동 무료급식소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이곳 무료급식소는 점심 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두 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났는데요.
하나같이 고물가 상황에 더욱 어려워진 운영 상황을 전했습니다.
밥상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하루 3백인 분 식사를 준비하는 데 예산이 너무 빠듯해졌다는 겁니다.
과거엔 하루 예산을 50만 원 정도를 잡으면 됐는데, 지금은 최소 70만 원은 잡아야 한다 설명했는데요.
같은 금액으로 1년 전 이맘때보다 70% 정도의 재료밖에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오늘 식단인 닭곰탕 재료들을 살펴보면, 주재료인 닭고기는 1kg당 5천676원으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4.8%가 올랐습니다.
채솟값은 더 심각한 상황인데요.
대파와 양파 각각 kg당 2천8백 원대와 2천4백 원대를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모두 25%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노숙인을 비롯한 취약층 식사 제공 예산은 대부분 개인과 법인 후원금으로 마련하는데, 경기 침체로 후원금도 줄면서 시름이 깊습니다.
그렇다 보니 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사장은 지금이 과거 IMF 외환위기 때 못지않게 힘든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였는데요.
경제 충격파가 소득이 낮은 취약층 지원 기관에마저 큰 타격을 주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림동 무료급식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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