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9.1%로 최고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6월 생산자물가 역시 11% 넘게 올랐습니다.
커지는 물가 상승 압박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한꺼번에 1%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연속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3월 11.6%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연준은 28년 만에 처음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지금은 울트라스텝, 1%P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밝혀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론, 경기 침체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물가를 다시 안정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이 현재 주유소와 식료품점에서 느끼는 고통을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물가상승 우려로 장 초반 급락했던 미 증시는 연준 고위관리들이 0.75%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며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와 경기침체 우려에 0.5% 하락하면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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