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일본은 "폭거"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 나중에 바로잡는 등 정보 분석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사일 발사 관련 분석 내용을 나중에 바로잡았는데요.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하마다 일본 방위성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중 한 발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당초 분석 내용을 바로잡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발표를 한 뒤 공식적으로 정정한 것입니다.
발표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성 장관 : 일본 열도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탐지해 대피 경보를 통해 공표했습니다. 그 뒤 해당 정보를 확인한 바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해 정정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판단에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일본 정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미야기와 야마가타, 니가타 등 일본 3개 지역에 대피 경보가 발령했는데요.
잘못된 분석을 바탕으로 대피 경보를 발령해 혼란을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대피 경보는 국민에게 미사일 낙하의 위험성을 빨리 알리기 위해 발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궤도상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 시점에 발령하는 것"이라며 잘못 발령한 것은 아니라고 돌려 말했습니다.
이틀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일본 정부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죠?
[기자]
일본 방위성은 이번에 쏜 북한 미사일 중 하나가 고도 약 2,000km 비행 거리 약 750km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마친 뒤 "북한이 쏜 미사일 중 한 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총리는 북한의 잇단 발사를 "폭거"로 규정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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