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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CPR 교육 신청 급증 / YTN

2022-11-06 1 Dailymotion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재난 안전 대응법을 익히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자발적으로 교육 기관을 알아보고 찾아온 시민들은 위급 상황이 닥쳤을 때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안전 교육 실습장에 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합정동에 있는 한 안전 교육장.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교육 신청 자리는 거의 다 찼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구슬땀을 흘리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이용 방법을 익히는 사람들.

이태원 참사 이후,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입니다.

[강대규 / 강원도 춘천시 : 이태원 참사를 보고 나서 너무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내가 무엇인가 좀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 뭐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응급처치 강습을 진행하는 기관은 최근 시민 문의와 신청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백옥수 / 응급처치 강사 : 하루에 한 200건 이상 심폐소생술을 신청하고 있고요. 의무적인 게 아니라 자기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서 참여하고 실습하는 태도도 굉장히 많이 달라진 걸 현장에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80분 동안의 강의를 마친 뒤.

수강생들은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을 때, 사고 현장에 주저 없이 뛰어들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윤서연 / 서울 구로동 : 제가 지나가는 상황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가 좀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교육부는 안전 교육 지침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CPR을 포함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은 형식적 차원에 그친 경우가 많아, 실제 응급처치 방법을 정확하게 배울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박채원/ 중학생·서울 망원동 : CPR 교육을 받은 기억이 거의 별로 없어가지고 방법을 알려주면 실생활에도 많이 쓸 수 있을 거 같고 좋을 거 같아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에 대한 의무 교육이 더 지속적이고, 보다 현실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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