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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은숙 작가 역시도 이전에는 도깨비나 파리의 연인처럼 어떻게 보면 멜로에 특화된 작가였었는데 이번만큼은 이전과는 다른 복수극이다 보니까 더욱더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김성수> 사실은 김은숙 작가는 이런 식의 이야기 구도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얘기해왔어요. 다만 쓸 기회가 없었겠죠. 그런데 이번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고 돈도 많이 들인 드라마가 한번 날아가고 나니까 김은숙 씨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도전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고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는 본인이 아쉬워하는. 사실은 아침드라마의 구도라고 하는 우리가 흔히 막장 드라마라고 얘기하는 것들 속에 굉장히 이전, 고전부터 내려오는 기본 구도들이 상당히 많이 살아있거든요. 그런데 그 기본 구도들을 김은숙 씨의 심리 드라마 또 김은숙 씨의 대사의 고급진 직조, 이걸 가지고 만들어낸다면 어떻게 될까? 본인도 궁금했었을 건데 저는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아예 새로운 장르를 하나 만들어낸 것 같다. K드라마식 복수극이라고 하는 게 김은숙의 더글로리 다음부터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기존에 갖고 있는 것들을 많이 활용하면서도 새롭게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 차별화는 대사 속에서도 나타나더라고요. 더글로리 속 대사를 모아봤는데 특히나 바둑을 통해서 앞으로 벌어질 복수를 짐작하도록 하는 것도 눈에 띄고 바둑이 중요한 설정 배경이었다고요?
◆김성수> 바둑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설정이 상징으로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보는 재미도 굉장히 쏠쏠합니다. 예전에 우리가 미스터선샤인을 보면서 그런 걸 찾아가고 새로운 걸 배워가는 그런 재미들을 많이 느꼈던 분들이 있을 텐데 그분들 다 달라붙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은 지금 김은숙 작가가 바둑이라고 하는 상징물을 통해서 세상살이가 결국은 남의 집을 뺏는 것이다라는 그런 인식을 갖고 보여줘요. 그런데 남의 집을 뺏는다고 하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은 서로의 집들에 안주하면서 살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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