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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지역 한인 100여 명 ’안전’ 확인
곳곳 폐허·약탈 기승…먹거리 구하기 어려워
추위·전염병 등 생존자 위협하는 ’2차 재난’
한국, 긴급구호대 파견…성금 송금 절차 간소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인근에 살던 한인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인 사회는 어려운 상황에도 힘을 모아, 삶의 터전을 잃은 생존자들과 한국 긴급구호대를 돕고 있습니다.
임병인 리포터가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대희 / 튀르키예 메르신 : 집이 굉장히 많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 저희가 일어났고요.]
[장성호 / 튀르키예 하타이 : 아비규환이고 비는 내리고 날은 춥고 사람들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아우성치는 소리….]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 10개 주, 1,350만 명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피해가 컸던 하타이 주 동포 가운데 일부는 인근 한인 가정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 지진 피해 지역의 한인 100여 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대희 / 튀르키예 메르신 : 현재 집에 15명 정도가 (하타이에서 대피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특별히 아이들이 많이 충격을 받았을 텐데 몇 가정이 같이 모여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 같아서….]
이처럼 한인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현장에 남은 생존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곳곳이 폐허가 돼 식량과 물이 부족한 데다 일부 지역에선 상점 약탈 행위가 이어져, 기본적인 먹거리를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성호 / 튀르키예 하타이 : 지진 난 당일부터 모든 상점은 다 털렸고요. 포대 자루로 다른 짐이나 물건들을 다 모으는 상황, 왜냐하면 거긴 아마 생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료난으로 추위에 시달리고 전염병이 도는 등 '2차 재난'까지 겪는 상황.
언제 또 지진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한인들은 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장성호 / 튀르키예 하타이 : 빵하고 이런 음료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고 휘발유나 경유도 공급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저희가 구매해서 가져다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손석우... (중략)
YTN 임병인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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