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과 동천강은 산업화 시대의 수질오염을 이겨내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성공사례인데요.
최근에는 오염원이 불분명한 이른바 '비점오염'이 두 강의 수질을 위협하고 있어서 울산시가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생태도시의 상징인 태화강과 동천강.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은 전국 두 번째 국가 정원이 됐고, 동천강은 수많은 철새의 보금자립니다.
태화강과 동천강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수질은 항상 최곱니다.
지난 2015년 이후 태화강과 동천강의 수질은 항상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화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증가로 하천 수질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점오염원은 공장이나 가정하수 등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한 '점오염원'과는 달리 도로,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원을 말합니다.
불특정하기 때문에 관리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짚기 위해 지난해에는 울산시의회에서 비점오염원 실태 파악과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안수일 / 시의원(환경복지위원회) : 도심 속 도로 노면 등에서 발생한 비점 오염물질이 집중호우시 하천과 강으로 바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대책 방안이 시급합니다.]
울산 태화강과 동천강 유역은 지난 2019년 10월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태화강 유역은 남구 4개 동과 중구 13개 동, 동천강 유역은 중구 9개 동과 북구 16개 동이 해당합니다.
울산시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사후대책으로 이달 들어 비점오염원 관리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용역 수립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7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됩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태화강과 동천강의 수질오염물질 실태와 그 저감 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됩니다.
[손은주 / 울산시 맑은믈 정책과장 : 태화강과 동천에 대한 수계 오염원 분포 및 오염물질 유입현황 등을 조사하여 수질 오염 예방 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 생태계 보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수립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은 환경부 장관의 승인 이후 앞으로 울산의 비점오염관리 지침으로 활용됩니다.
이제, 울... (중략)
YTN 전우수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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