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한다혜 연구위원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이 얘기가 어떻게 해서 나온 거냐 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19일부터 시범도입한 감사팁 기능 때문인데 이게 어떤 건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저희가 화면을 준비했는데 카카오택시 이용하고 나서 기사님들 평가를 하는데 그때 저 화면이 생겼더라고요. 기사님께 감사의 팁으로 마음을 전해 보세요. 이러면서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한다혜>맞습니다. 국내 최대 택시플랫폼 카카오T앱을 굉장히 다들 많이 사용하실 텐데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지난달부터 친절한 택시기사님께 감사의 뜻으로 일정 금액의 팁을 주는 이 기능을 시범으로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원하면 팁을 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앵커>원할 때 눌러서 팁을 드리는 거예요?
◆한다혜>1000원, 1500원, 2000원, 방금 보여주신 그래픽처럼 그렇게 선택할 수 있고. 지불한 팁은 모두 카드수수료 제외하고 택시기사님께 제공되는 제도입니다.
◇앵커>그런데 이 기능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뭡니까?
◆한다혜>사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논의돼 온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맹택시협의회와 논의해 왔다고 해요. 서비스개선을 위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을 주셔서 적극 반영한 그런 사례입니다.
◇앵커>그러니까 승객에 더 친절하게 했을 때 승객도 기분이 좋으면 기사한테 평가하면서 팁도 더 드리고 이런 문화를 만들어보자, 이런 취지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이 기능 도입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실제 이용객들 반응 어떻습니까?
◆한다혜>반응 어떨까요? 사실 반응 굉장히 차갑습니다. 카카오T 이용하시는 소비자들 반응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우리나라에 없던 팁 문화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가장 큽니다. 아무래도 요즘 소비시장이 침체되어 있다 보니까 이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택시요금만으로 충분히 부담스러운데 팁까지 권유하게 되니까 차가운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앵커>택시 호출 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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