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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START] 트럼프 관세·부진한 지표에 뉴욕 증시 ↓ / YTN

2025-08-05 0 Dailymotion

뉴욕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은 강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 변동성이 커진 것도 사실이죠.

간밤엔 3대 지수 모두 조정을 받았는데요,

폭락 뒤에 반등, 그리고 다시 하락 장이 펼쳐진 셈입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5% 빠졌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친 소식은 뭘까요?

역시 트럼프였습니다.

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는데요,

다음 주쯤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하겠다는 내용이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던 의약품과 반도체를 또 꺼내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의약품에 관세를 약간 부과하겠지만, 1년이나 1년 반 뒤에는 150%로 올리고, 그다음엔 250%까지 높이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약 생산시설을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미국으로 옮기라는 협박인데요,

생산시설을 이 정도 시간 안에 이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또 하나, 여러 나라와의 무역 합의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가 포함됐는데요,

여기에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트럼프는 자기가 원하는 어떤 것에나 투자한다는 게 세부 내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건 선물이지 대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우리에게도, 시장에도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미국 경제는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거 같습니다.

간밤엔 미국 경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나왔는데요,

공급관리자협회가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묘합니다.

50.1로 가까스로 기준치인 50을 넘겼거든요.

세부적인 내용도 나쁩니다.

기업 활동도, 신규 주문도, 고용도 관세 여파로 다 나빠졌습니다.

반대로 가격 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는데요,

그러니까 경제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거죠.

이건 스태그플레이션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다만 일정 부분은 관세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6월 무역적자가 축소됐다는 소식인데요,

한 달 전보다 16% 줄어 1년 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21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수출도 수입도 줄었으니 어쩌면 그냥 교역 자체가 나빠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밤 특징주로는 테슬라는 꼽아봤습니다.

요즘 흐름이... (중략)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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