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이 아주 거셉니다. 재계가 반발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은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려되는 부분, 모호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계약도 문제가 된 상황입니다.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다양한 경제 이슈 점검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저희가 앞서서 영상으로 보여드렸던 주제부터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가 인텔 구하기에 나섰다고 해요. 지금 인텔 경영이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 많이 들리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석병훈]
인텔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구조조정도 단행했고요. 그다음에 파운드리 부분도 대폭 축소하기로 하는 등 여러 가지 자구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순손실이 1년 전보다 확대되고 그다음에 3분기의 순이익도 월가 전망에 미치지 못할 거라고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오하오이주에 인텔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계속 연기가 되고 있는 그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트럼프 미 정부뿐만 아니라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도 굉장히 많은 거액의 인텔 지분을 매입하겠다, 이런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배경은 뭔가요?
[석병훈]
이것은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구상하고 있는 첨단 AI 산업에서의 공급망을 완성하고자 하는 그런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6년부터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을 인수했고요. 그다음에 꾸준히 반도체 설계 그래프코어를 2024년 7월에 인수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설계에 대한 능력은 확보했고요. 그다음에 올해 1월에는 오라클, 오픈AI과 함께 초대형 데이터 센터인 스타게이트 공동사업까지 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에 대한 AI 패권을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마지막 남은 퍼즐 한 조각이 있죠. 반도체를 제조하는 능력이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제조 능력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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