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찰개혁' 시점을 놓고, 정부와 여당 사이, 여당 내에서도 엇박자 기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를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여야 주요 소식 살펴보죠.
먼저 정부와 여당이 검찰개혁 시점을 놓고 엇박자를 내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검찰개혁을 추석 전까지 완수하겠다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입장,
대통령실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꼼꼼히 가야 한다'는 입장,
두 입장이 미묘하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죠.
이를 두고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서, 정청래 대표의 발언은 '정치적 메시지'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련 입법 시기를 연말까지인 정기국회 안에 완료될 거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런데 문대림 대변인은 문 원내수석의 발언과 관련해 정 대표는 추석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당내에서도 메시지가 다른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오늘 검찰 개혁에 이어 검찰 해체까지 언급했는데요.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 의혹 당사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돈다발 관봉권의 띠지를 분실한 것을 두고 나온 발언입니다.
정 대표는 검찰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사건이라면서, 일반 국민이었다면 진작에 수갑을 채웠을 거라 꼬집었습니다.
이 같은 '검찰개혁' 입법 추진에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라디오에 나와 검찰개혁인지, 개악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수사권을 분산시키면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간다며, 속도보다는 내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특검에 대한 규탄 입장도 거듭 밝혔는데 당사 압수수색 영장 시한이 만료되는 오늘(20일) 당사 침탈이 다시 예상된다며, 특검의 이와 같은 행위를 위법·위헌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또 특검이 당원명부 제출을 요구한 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강탈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부터 전당대회 당 대표와 최고위원 투표를 모바일과 ARS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하는 이번 투...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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