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의미와 동향 등을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오늘은 원래 정보위원회 소속 기관의 국정원의 결산과 관련된 현안을 상정하기로 돼 있었는데 최근에 김정은의 방중 동향 등 최근 북한 주요 현안이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에 따른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는데 몇 가지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김정은 방중 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정은은 9월 1일 오후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해서 9월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하였으며 금일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서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보고했습니다.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반국제부장, 현송월 부부장 등이 수행을 하고 있고 리설주, 김여정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푸틴과 동급의 의전, 경호 등 각별한 예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9월 3일 열병식에서 시진핑, 푸틴과 나란히 천안문 성루에 서서 냉전기 3각연대 구도를 재현하는 한편, 북중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북러 정상 간의 만남도 이루어질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리셉션 관람 공연에 참석해서 각국 정상들과 소통도 예견되고 있으며 주중 북한 공관 방문과 관심 분야와 연계한 현지시찰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방중 의도 및 배경에 대해서 국정원은 김정은은 이번 방중을 한반도 정세 구도의 최적 카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북중 관계 복원을 통한 대외 운신의 폭을 확대한다.
두 번째는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견인하고 체제 활로를 모색한다.
세 번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리스크 등 러시아 편중 외교를 탈피한다.
네 번째, 북미 대화 염두를 두고 중국의 지지 확보 및 미국 태도 변화를 유인하기 위한 것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향후 전망으로는 이번 방중은 김정은의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북중러 연대 옵틱을 과시하기 위한 파격 행보로써 향후 과감한 대내외 조치에 나설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장 실질적인 북중러 3자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북한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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