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100일은 세상을 어지럽힌 퇴행의 시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거대 여당을 향해선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추라고 지적했는데,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우선 연설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혼용무도'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거대 여당을 향해선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일당 독재 폭주라고 지적하며, 걸핏하면 정당 해산을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100일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는 '더 센 특검법'도 야당 탄압용이며, 내란 특별재판부 추진은 명백한 위헌이자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해체 4법'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거라며,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728조 원 규모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도 빚더미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재정 건전화법' 제정과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 도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난달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5개 쟁점 법안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 단두대법', 방송 3법은 '방송 영구장악법'이라고 비판하며 여야 공영방송 법제화 특위 설치도 요구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은 빈손 쭉정이 회담이자,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집단 구금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외교 참사를 가져왔다며, 후속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합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민의힘은 협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집권 여당보다 먼저 민생을 살피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사이사이, 반성하라고 큰소리로 항의하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이름을 '나홀로독재당'으로 바꾸란 송...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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