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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한국인 11일 정오 출발..."트럼프 권유 때문에 지연" / YTN

2025-09-10 2 Dailymotion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출발이 지연된 지 하루 만에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출발하는 것으로 다시 정해졌습니다.

석방이 지연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인들을 미국에 남을 것을 권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밤사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만나 석방 문제를 논의했는데, 구금된 한국인들이 내일 새벽에 출발한다고요.

[기자]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우고 귀국할 전세기가 현지 시각으로 11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1시쯤 출발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식통은 구금된 한국인들이 11일 새벽 2~4시쯤 폭스턴 구금시설을 나와 전세버스를 나눠타고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턴 구금시설에서 애틀랜타 공항까지는 4시간 반 정도 거리여서 석방이 제때 이뤄진다면 현지 시각 정오 출발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식통은 300명 넘는 인원이 버스 8대가량에 나눠탈 것이라며 일반 차량보다는 천천히 이동할 수밖에 없어 이동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전세기는 현지 시간 10일 오전 10시쯤 이미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협상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며 구금된 한국인들이 풀려나는 대로 이륙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이 원하는 대로 협조하라는 지시를 했다고요.

[기자]
밤사이 조현 외교장관과 석방 문제를 논의한 루비오 국무장관이 소개한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원하는 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민들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미국 경제 부흥을 위한 한국의 투자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현 장관은 구금된 한국인들이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 등에 의한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향후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을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을 만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조 장관의 이런 요청에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까지 거론하며...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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