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백악관, 전문직 비자 수수료, 신규 신청자에게만 적용"'...트럼프, 베네수엘라 압박 / YTN

2025-09-20 4 Dailymotion

백악관이 수수료를 100배 인상하겠다고 밝힌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향해 미국 내 범죄자를 모두 데려가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어제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연간 100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입장이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잠시 전 로이터와 AFP 통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백악관이 H-1B 비자 수수료를 연간 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우리 돈 1억4천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방침이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AFP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인상된 수수료는 새로 비자를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인상된 수수료는 비자를 신청할 때만 부과되는 일회성 수수료라고 밝혀 앞서 하워드 러트릭 상무장관이 연간 수수료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H-1B 비자의 연간 수수료를 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약 1억4천만 원으로 인상하는 프로그램 개편 포고문에 서명했는데요.

STEM분야로 불리는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 분야의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비자로, 추첨을 통해 연간 8만5천 건만 발행되는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100배로 인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업들의 반발에 백악관이 기존 발표한 내용을 톤다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새 수수료 규정은 현지시간 9월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된다고 발표됐는데요.

어제 발표에 대해 인도 외무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인들에게 인도적인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이번 조치가 특히 인도인들의 가족에게 잠재적인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 당국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H-1B 비자 승인자의 71%가 인도인이었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인도 IT 기업협회인 나스콤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고용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거라며 전 세계 기업과 전문가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한다고...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2105031981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