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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뭐 숨기려고요?" 늑장신고에 서버 폐기까지...고개 숙인 KT / YTN

2025-09-25 0 Dailymotion

초유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빚은 KT 대표와 임직원들이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시발이 팸토셀 문제인데 그러면 간단하게 생각하면 이거 관리 잘못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영섭 / KT 대표 : 문제가 터진 이후에 팸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까 여러 가지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해 가지고….]

KT의 늑장 신고와 서버 폐기의 고의성을 의심하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뭔가 숨기려고 한 것 아니냐 축소하려고 한 것 아니냐 의심을 받고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표님?]

[김영섭 / KT 대표 :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질타에 KT는 정보 유출 피해고객 2만 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곧바로 대상을 전체 고객으로 넓히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영섭 / KT 대표 : 조사 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또 피해 내용·정도 이런 걸 보고 어쨌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행에 활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여전히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가짜 기지국 이게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죠, 알리바바, 알리 익스프레스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 저희가 부족한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돌아보고 이번에 확실히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은 고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부처별로 대응 권한이 분산된 현 체제로는 광범위한 해킹 범죄를 막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사이버 안보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데 정치권 모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ㅣ이승창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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