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를 뇌물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구속 수감된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씨 조사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김건희 씨를 뇌물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는데요, 오후 2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준비한 질문은 모두 마쳤다고 말했는데요, 조사가 상당히 일찍 끝난 거로 볼 때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김상민 전 검사에게서 고가의 그림을 받은 대가로 지난해 총선 공천과 공직 임명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을 때 성립되기 때문에 공직자인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 입증이 관건인데요, 앞서 특검은 김 씨를 뇌물죄로 입건했다는 건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전제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 많은 만큼 사안마다 조사를 진행하기보다는 모아서 한꺼번에 소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특검 다른 소환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학폭위 간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김건희 씨가 학연 관계인 김 전 비서관의 딸이 저지른 학교폭력 사건을 덮어주려 교육부 차관과 통화해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재작년 7월, 김 전 비서관 자녀는 같은 초등학교 학생을 수차례 때려 각막 손상 등의 피해를 입혔지만, 당시 학폭위로부터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의 처분만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브로커 김 모 씨, 그리고 박현국 봉화군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일 '종묘 차담회' 의혹 조사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9월 3일 종묘 휴관...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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