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에 공동 방공망을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자, 러시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전세를 역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러시아에서 개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다음 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샨드리홀로베 마을을 추가로 장악하며 점령지를 넓혀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멈출 뜻이 없다며 새로운 국경을 그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의 유럽 영공 침범은 나토에 대한 시험이라며 유럽에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폴란드와 모든 파트너에 러시아의 공중 위협에 맞설, 신뢰할 수 있는 공동 방공망 구축을 제안합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올해 안에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2대를 추가로 보내겠다며 지원 강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토마호크 지원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자, 러시아는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기적의 무기는 없습니다. 토마호크든 다른 미사일이든 전세를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 열리는 EU 비공식 정상회의와 유럽정치공동체 회의를 앞두고 개최지인 덴마크 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자꾸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나토 주요국들은 덴마크에 병력과 대드론 장비를 보내는 등 군사지원에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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