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을 소집한 회의에서는 미국의 핵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죠?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요구한 대로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당시 김정은과 세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 정부의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지만 직접적 언급은 안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비핵화 정책 폐기를 조건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하고 북한과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아직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대화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시 백악관은 22일 논평에서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데 계속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오늘 전제 조건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언급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원칙 아래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유연해진 태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전 세계에서 복무 중인 지휘관들을 이례적으로 모두 소집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북한에 대한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전군 지휘관 회의가 열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72분 동안 연설에서 자신이 핵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거라며 핵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핵 능력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들...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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