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에서 고층 아파트 한쪽 면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들은 공포 속에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측면이 싹둑 잘려나가 있습니다.
옥상에 대롱대롱 위태롭게 남아 있던 굴뚝도 이내 무너져 내립니다.
바닥엔 흙먼지가 자욱하고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8시쯤 뉴욕 사우스브롱크스에 있는 20층 높이 공공임대 아파트 측면이 통째로 붕괴됐습니다.
두부 썰리듯 한쪽 단면이 완전히 잘려나갔고 벽돌 등 건물 잔해는 바닥을 뒤덮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야 했습니다.
보일러실 가스 폭발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소방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로버트 터커 / 뉴욕시 소방청장]
"보일러와 연결된 환기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이라고 추정되는데 소방과 뉴욕 경찰 등 모든 수사 파트너가 조사하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붕 뜨더니 도로에 처박힙니다.
차는 공중에서 몇 바퀴 돌며 뒤집힌 채 고꾸라졌고 운전자도 파편과 함께 튕겨 나왔습니다.
인도 타밀나두주 도로에서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 때문에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차량이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어깨만 간신히 내놓은 운전자가 손짓하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경찰이 가슴 높이까지 찬물을 헤치고 가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인도 마투라 지역엔 폭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침수되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