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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일 만에 강경화 주미 대사 부임...관세 압박 속 과제 산적 / YTN

2025-10-04 0 Dailymotion

80여 일 동안 공석이던 주미 대사관에 강경화 신임 대사가 부임했습니다.

강 대사는 미국의 관세와 투자 압박, 기업인 비자 문제 등 한미 간 난제를 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워싱턴DC에 도착한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는 국익을 챙기는 외교 현장에 다시 동참하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 외교부 장관을 지낸 강 대사는 당시 트럼프의 스타일과 관심사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다시 만난다면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신임 주미대사 : 지금 당장의 현안들로서 흔들릴 그런 역사가 아니라는 점, 현장의 대사로서 그런 점을 좀 강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만만치 않은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잘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조지아주 구금사태로 촉발된 한국 기업인 비자 문제를 꼽았습니다.

[강경화 / 신임 주미대사 : 지속 가능한 그리고 우리 기업인들이 신뢰할 만한 그런 비자 운영이 자리를 잡도록….]

이뿐 아니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관세·무역 협상과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등을 현장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요청한 통화스와프에 대해선 아직 미국 측 반응이 없어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임에 앞서 강 신임 대사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을 만나 관세 25%를 감당하는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며 민관 '원팀'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한이 나서야 하는 상황인 만큼 미국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경화 / 신임 주미대사 : 대통령께서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하고의 대화를 하시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는 발언을 하셨고 현장에서도 대통령의 의지를 받들어서 그런 메시지를 계속 각계에 발신하고….]

강 대사는 미국 정부에 신임장 제출 절차 등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지난 7월 중순 조현동 전 대사 이임 이후 80여 일 동안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된 주미 대사관의 외교 기능도 다시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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