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음식 줄이고 수입 과일 올리고...달라진 추석 차례상 / YTN

2025-10-05 5 Dailymotion

고물가와 함께 명절 음식에 대한 풍속 변화로 추석 차례상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음식은 줄이고 비싼 국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을 올리는 상차림이 더는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 4천1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천 원 정도 줄었지만 10년 사이 32%나 비싸졌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37만 3천54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연옥 / 충남 아산시 : 며칠 전에 마트 가서 장을 보는데 심각할 정도예요. 시금치 한 단에 7천 원, 6천900원 너무 심하더라고. 그래서 진짜로 반으로 딱 줄였어요.]

올해는 달걀과 돼지고기, 사과 등이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제수용이나 선물용인 특상품의 큰 사과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하품과의 가격 차가 5만 2천 원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이에 올해 차례상에 바나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을 올리겠다는 소비자는 35%로 9년 사이 11% 늘었습니다.

더욱이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올해 차례상을 차리지 않을 계획인 가운데 간소화 분위기도 뚜렷합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8%는 올해 추석 차례 음식을 간소화할 예정이고 21%만 전통 예법에 따라 준비할 계획입니다.

[송금희 / 서울 성수동 : 명절이라서 이것저것 구매하러 왔는데 물가는 조금 비싸네요. / 요즘에 간단한 게 좋아서 전이나 이런 것들은 집에서 안 하고 구매해서 올리려고….]

고물가 속에 명절 음식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지면서 추석 차례상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정하림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00518042343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