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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미 투자 새 대안 제시"...한미, 15일 추가 협상 조율 / YTN

2025-10-13 0 Dailymotion

미국의 관세율 인하 대가로 우리가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안'을 놓고 한미 양국이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측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국 재무 수장은 오는 15일 추가 협상 여부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새로운 제안을 했단 사실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습니다.

국감에 출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협상 진행 경과를 설명한 겁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저희가 미국 측에 문제점들을 다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 지금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미국 측이 제시한 카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또한 지난 9월 우리 측이 내놓은 수정안에 대해, 일정 부분 미국 측의 반응이 있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정부는 3,500억 달러, 우리 돈 490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전액 현금으로 투자하라는 미국 측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역제안'을 했습니다.

합리적 수준의 직접 투자 비중과 상업적 합리성 차원에서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그리고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등이 담긴 거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미국 현지 시각 지난달 24일) : 무제한 통화 스와프는 필요조건이죠. 그게 안 되면 우리나라에 미칠, 대통령께서 외환 위기 말씀도 하시고 그랬지만 미칠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 측 수정안에 미국 측이 어느 정도 응답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재무 수장은 오는 15일 미국에서 추가 협상 여부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일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우리 부총리께서 15일에 가셔서 베선트 장관과 만나는 건 확정은 안 됐군요?]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에 (회담을) 일단 요청해 놓은 상황이고요. 어쨌거나 제가 만나도록 할 겁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 외환시장과 환율 정책을 관리하는 핵심 당국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관세 협상을 매듭짓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국익 훼손은 안 된다는' 원칙을 ...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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