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둘째 날인 오늘, 모두 14개 상임위가 가동되는데 국민의힘이 대책 회의를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제까지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합니까?
이역만리 타국 캄보디아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납치, 감금, 고문당한 끝에 무참히 숨진 사건은 충격을 넘어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외교부는 이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언제 보고를 받았고 언제 대통령실에 보고했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인지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감장에서 8월 당시에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중이었다, 당시에는 심각성을 몰랐다는 안일함을 넘어서 직무유기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현지에서 벌어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인, 납치, 실종 범죄는 최근 들어서 조직화되고 거대화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백 건의 실종, 납치 신고가 접수되어 있는데 이는 곧 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정부가 지금 검토 중인 코리안데스크 설치, 경찰 영사 확대 배치 등은 매우 안이한 대응입니다.
경각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라고 방치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사태를 즉각 해결하고 수백 명의 국민을 구해올 권한과 역량은 캄보디아 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는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현지 당국에 적극적인 조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캄보디아 대사는 아직도 공석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합니다.
범정부 긴급TF 구성이나 특사 파견, 정상 간 통화, 이런 외교채널을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이끌어내야 가능합니다.
과거 우리 정부에서는 피랍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서 아덴만 여명 군사작전까지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통받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구하는 일에는 어떠한 제약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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